잠시, 우러러

묵상과 이해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크다고 하시며 용서에 대한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공동체 안에서 용서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천국은 세상과 전혀 다른 질서 위에 서 있습니다. 주님은 보잘것없는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출 때, 큰 자라 하시며, 천국 공동체를 지탱하는 원리로 ‘조건 없는 용서’를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라’신 새 계명의 첫번째 실천덕목입니다. 공동체 안, 용서의 횟수와 범위는 일곱에 일흔을 곱한 셈으로 따질 게 아니며, 내가 입은 상처의 크기나 상대방의 자격에도 따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미 내가 받은 ‘일만 달란트’라는 비현실적이고 압도적인 은혜의 깊이에 의합니다.


성찰과 삶내가 하나님께 받은 무한한 용서의 은혜를 기억할 때, 끝까지 용서하고 품어주어야 할 내 주변의 사람은 누구인가요?

우리가 사는 사회는 평화와 질서를 위해 관계에 적당한 선을 급니다 “손절”. 아픈 관계를 피하라 합니다 “회피”. 상처의 고통은 스트레스로, 암으로,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이 죽는다는데 살리고 봐야합니다. 참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입니다. “용서하라”는 주님의 명령에도 교회마저 뾰족한 해법을 내지 못합니다. 듣고, 상담하고, 함께 기도합니다. 정말 귀한 사역입니다. 다만 왜 요즘은 비현실적이고 압도적인 은혜를 찾기 힘들까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