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수)마태복음 18장

묵상과 이해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크다고 하시며 용서에 대한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공동체 안에서 용서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천국은 세상과 전혀 다른 질서 위에 서 있습니다. 주님은 보잘것없는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출 때, 큰 자라 하시며, 천국 공동체를 지탱하는 원리로 ‘조건 없는 용서’를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라’신 새 계명의 첫번째 실천덕목입니다. 공동체 안, 용서의 횟수와 범위는 일곱에 일흔을 곱한 셈으로 따질 게 아니며, 내가 입은 상처의 크기나 상대방의 자격에도 따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미 내가 받은 ‘일만 달란트’라는 비현실적이고 압도적인 은혜의 깊이에 의합니다.
성찰과 삶내가 하나님께 받은 무한한 용서의 은혜를 기억할 때, 끝까지 용서하고 품어주어야 할 내 주변의 사람은 누구인가요?
우리가 사는 사회는 평화와 질서를 위해 관계에 적당한 선을 급니다 “손절”. 아픈 관계를 피하라 합니다 “회피”. 상처의 고통은 스트레스로, 암으로,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이 죽는다는데 살리고 봐야합니다. 참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입니다. “용서하라”는 주님의 명령에도 교회마저 뾰족한 해법을 내지 못합니다. 듣고, 상담하고, 함께 기도합니다. 정말 귀한 사역입니다. 다만 왜 요즘은 비현실적이고 압도적인 은혜를 찾기 힘들까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